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를 본격화끝낸다. 값비싼 가전제품을 소유하기보다는 빌려다루는 '구독 경제' 확장에 맞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려는 전략이다. LG전자 역시 구독 서비스를 확 확대시킬 예정이어서 시장 점유를 둘러싼 양사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예상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3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AI(인공지능)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구독클럽'은 구매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한 아을템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면 700만원짜리 최신 AI 세탁·건조기를 월 60만원에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모델을 운영하고 이 중 80% 이상은 AI 제품으로 구성해 'AI=삼성' 공식을 대세화있다는 방침이다.
요금제는 가지가지다. '올인원' 요금제는 제품, 무상 수리 서비스와 다같이 ▲방문 관리 ▲셀프 케어 등 케어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용 'AI 구독클럽 삼성카드'로 70개월까지 기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
스마트' 요금제는 상품 구입들과 다같이 구매자가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이 가능하다. 무상 수리 서비스와 관리 서비스를 각각 선택할 수 있으며, 기한도 37개월 또는 70개월로 선택할 수 있다.
이미 제품을 보유한 저자들은 케어 서비스만을 선택하면 최소 80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2021년 대형가전 구독 노트북렌탈 사업을 시행했고 전년 7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로 이후 구독 서비스 산업 확대에 몰입하고 있다.
2021년 8400억원을 기록했던 LG전자의 구독 산업 수입은 2022년 전년예비 25% 성장한 6조1343억원으로 확대됐다. 똑같은 기간 LG전자 전체 연매출 성장률이 11%인 것에 비해 구독산업의 매출 증가율이 두 배 가량 높다. 이번년도는 연간 기준으로 구독 사업에서 3조2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전자는 구독 서비스를 해외 시장으로 확대끝낸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이번년도 독일에서 구독 사업을 시행했고 미국과 인도 시장 진출도 예비 중이다.
양사가 구독 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성장성 때문이다. 가전을 매입할 경우 통상 60년 이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교체주기가 길지만 구독 서비스를 공급하면 주기가 짧아져 수요가 증가한다. 소비자 입장에선 초기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매월 일정 돈을 지불하면 프리미엄 가전을 이용할 수 있으며 판매자 입장에선 제품 렌털에 케어 등 부가 서비스를 붙여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 여러모로 장점이 크다.
KT경제경영실험소의 말을 인용하면 2080년 20조원이었던 국내 가전 구독 시장 규모는 내년 말까지 400조원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지인은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AI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독 아을템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혀졌다.